2015년 12월 18일 금요일

[2ch괴담][콧쿠리상]

[콧쿠리상]
3개의 대나무나 젓가락의 중간을 묶어서 사이를 벌리어 만든 
삼각가() 위에 쟁반을 놓고 2,3명이눌러서 그 움직임을 보고 점치는 일.


어느 초등학교에서 4명의 아이들이 죽었다.

피범벅이 되어버린 학용품들이 어질러져있는 교실 안에는

시체 외에 양초, 재가 되어버린 종이, 10엔 동전,

그리고 테이프 리코더가 발견되었다.

경찰에서는 수사를 위해 리코더에 녹음되어있는 파일을 들어보기로 했다.

테이프에 녹음되어있었던 내용은 이렇다:

"아, 아아~ ... 돌아가고 있는거야?"

"아마도 그럴걸?"

"뭐랄까, 정말로 모르는 사람의 목소리가 녹음되면 어쩔건데."

"그만둬, 무서워지려고 하잖아."

"조용히 좀 해, 우리가 여기에 있는거 들키면 어떡하려고."

"그렇긴 해."

"그럼, 시작하자!"

"OO짱, 양초."

"잠깐만... 여기 있어."

"화재라던가 일어나지 않을까나?"

"괜찮대두. 커튼도 닫고있고, 선생님들도 돌아갔으니까 (우리를) 찾지 못할거야."

"알겠지? 시작한다."

"응" "알았어"

"OO타, 힘 주지 마."

"힘 같은거 주고 있지 않아, 봐봐."

"모두들 제대로 (10엔 동전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알았지?"

(콧쿠리상, 콧쿠리상, 찾아와 주십시오.)

"전혀 움직이지 않는걸."

"이상하네. 콧쿠리사, 콧쿠리상, 와주셨다면 대답을 해주십시오."

"우왓!!" "움직였어!!"

"[예]!!"

"헐-.." "움직인다 움직인다"

"나, 힘 안주고있는데." "왔다, 콧쿠리상."

(중략)
그 다음 한동안은 흥분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제, 됐지?"

"응."

"슬슬 돌아가자."

(콧쿠리상, 콧쿠리상, 돌아가 주십시오.)

"[아니오]"

"콧쿠리상, 콧쿠리상, 돌아가 주십시오."

"...다시 [아니오]다."

"잠깐, 이거 위험하잖아. 돌아가 주지 않고 있어."

"O키짱, 어떡하지?"

"콧쿠리상, 콧쿠리상, 돌아가 주십시오."

"또다!! 싫어, 그만둬!!"

"OO시! 이거 너지? 그만둬!"

"내가 하는 게 아니야!!"

"절대로, (손가락을) 놓으면 안되."

"콧쿠리상, 콧쿠리상, 돌아가 주십시오."

"..."

"콧쿠리상, 콧쿠리상, 돌아가 주십시오."

"..."

"콧쿠리상, 콧쿠리상, 돌아가 주십시오."

"..."

"콧쿠리상, 콧쿠리사-"

"이제 그만둬!"

"(손가락을) 놓으면 안되!!"

"콧쿠리상, 콧쿠리상, 무엇을 해야 돌아가 주시겠습니까?"

"[유][부]"

"그딴거 준비해 놓지 않았잖아!!"

"어떡하지..."

"콧쿠리상, 콧쿠리상, 유부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움직이고 있지 않아..."

"콧쿠리상, 콧쿠리상, 유부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무엇을 해야 돌아가 주시겠습니까?"

"[오][미][키] (역주: 신전에 올리는 술의 종류)"

"...뭐야 그게?"

"몰라. 어떡하지.."

"콧쿠리상, 콧쿠리상, 오미키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무엇을 해야 돌아가 주시겠습니까?"




"[][][][]"


"......거짓말."

"이제 그만두라고! OO시!! 역시 너잖아! 하지 말라고!!"

"내가 아니라니까!!"

"이제, 싫어."

"OO무라! 조용히 있어봐!!"

"콧쿠리상, 콧쿠리상, 용서해 주십시오. 이제, 돌아가 주십시오."

"(전부) 콧쿠리상, 콧쿠리상, 돌아가 주십시오."

"...[한][명]"

"콧쿠리상, 콧쿠리상, '한 명' 은 무슨 뜻입니까?"

"...[한]..[명]..[만].....[데]..[려]..[가]"

(비명)

"싫어어! 싫어 싫어 싫어!!!"

"콧쿠리상, 콧쿠리상, 돌아가 주십시오."

"또, 움직이고 있어!!"

"[나]..[머][지][는]....."





"[][][]"



" (전부) 콧쿠리상, 콧쿠리상, 용서해 주십시오."

"[아니오]"

"이젠, 싫어!!"

"(손가락을) 놓으면 안되!!"

"이젠 몰라! 난 돌아가겠어!!"

(의자가 뒤로 끌리는 소리)

"놓아버렸다..."

"콧쿠리상, 콧쿠리상, 용서해 주십시오."

"....안 움직여..."

"어떡하지, 어?! 어떡하냐고!!"

"난, 난 몰라! 모른다고!!"

(누구나가 달려가는 소리)

"싫어, 문이 열리지 않아!!"

"열쇠가 잠겨버린거야!!!"

(문을 두들기는 소리) "어떡하지, 어떡해!!"

"콧쿠리상, 콧쿠리상, 용서해 주십시오"

"언제까지 그딴 짓 하고 있을거야!!"

"그래도, 돌아가주지 않으면-!"

"콧쿠리상, 콧쿠리상, 용서해 주십시오"

"창문은?!"

(창문이 덜컹거리는 소리; 창문은 방과후엔 잠겨있어서 열리지 않음)

(커튼이 열리는 소리)

"싫어어-!!" (목소리가 멀어진다; 떨어져 버린 듯. 어떻게?)

(책상으로 도로 돌아오는 발소리)

"콧쿠리상, 콧쿠리-"

녹음파일은 여기서 끊겨있었다.

뒤집어서 돌려봐도, 아무것도 녹음되어 있지 않았다.

시체의 상태를 봐서, 각각의 손에 들려있는 피묻은 커터, 자, 리코더, 같은 물건들로 서로에게 상처를 줘가면서 죽인 걸로 보였다.

학교에는 평소에 교실의 문들을 잠궈놓고 있었던 걸 몇 년 전부터 멈추고, 사건의 이후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교실들만 자물쇠를 잠궈두기로 했다.

사건이 일어났던 그 날 밤도, 아이들이 있었던 교실의 문에는 자물쇠가 잠겨있지 않았다.

양초는 도중에 불이 꺼져있었다; 만약, 양초의 불이 꺼지지 않았더라면 순찰을 돌던 경비원이 그들을 찾았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리고, 그 교실의 창문들은 모두 잠겨있었으며, 수사 도중 창문의 바깥쪽에서 어린아이의 피뭍은 손자국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불가사의한 것은, 교실 안에서 발견된 아이들의 시체들 중 창문 밖에 발견된 손자국과 일치하는 손모양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음정확인절차를 거친 후, 테이프에는 5명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보고받았다.

그 중, 경찰들은 학교 측에서 'OO짱' 이라고 불리는 여자아이의 신원을 확인해달라고 했지만, 학교측에서는 그런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는 이 학교에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 사건의 진상은,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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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 보셨습니까?
뭔가 Another가 생각나네요. 누군가 한 명이 끼여있는 이런 이야기에 잘 나오는 설정이죠?
제가 생각하기엔 이렇습니다.
1. 아이들 4명이 한밤 중 아무도 없는 교실 안에서 콧쿠리상을 한다. 
(굉장히 분위기를 추구하는 한명이 있는 듯 하니 아마 불은 끄고 문을 닫았을 겁니다.)

2. 아이들 중 한명은 대단히 실감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A라고 하자)
자신을 도와줄 협력자 한 명(B라고 하자)을 섭외했다.(콧쿠리상)

3. A는 콧쿠리상에 대한 질의를 B는 그에 대한 응답을 연기한다.

4. 분위기가 달아 오르고 아이들은 패닉 상태에 빠져간다.
(아이들 이니깐요, 설득력 있지 않습니까?)

5. 분위기에 견디다 못한 아이(c)가 문을 열려고 하지만 열리지 않는다.

(1)A는 누군가가 오면 어쩔 거냐는 질문에 태연하다. 아마도 문을 잠궜을 것이다.

(2)선생님들은 다 퇴근했다고 하지만 경비가 있을 것이다.
경비인원이 닫히지 않은 문을 확인하고 의식 도중 문을 잠근다.
(저런 어두운 분위기에서는 속삭이듯 이야기 할 것이므로 듣지 못한다.)

위의 이유로 C는 문이 열리지 않은 이유를 망각한채 열리지 않는 문을 열려고 한다.

(이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와 공포는 상승한다.)

6.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B는 패닉 속에 끼여들어 창문을 열고 손핏자국을 묻히고 모종의 방법으로 창문을 통해 내려가며 비명을 지른다. ( 이때 갑자기 콧쿠리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이는 B가 사라졌기 때문.)

7.남겨진 아이들은 커튼이 젖히자 달빛으로 인해 창문쪽을 주목한다. 창문에 묻어 있는 손 핏자국을 보고 패닉이 절정에 달한다.

8.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주변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지며 폭력적으로 변한다. 서로 머릿속이 진정되지 않은 상태로 난장판이 벌어진다. ( 어지러진 학용품이 설명된다. 와중에 초가 엎어져서 종이는 타버렸고 녹음기는 정지된다.)

9. B가 얼마 후 돌아오자 교실 안에는 시체로 변한 친구들과 난장판이 된 학용품이 있다. 비명을 지르며 창가쪽으로 도망간다.
기댈곳을 찾으며 마구 헤짚다 보니 창문이 눈에 띄인다. 콧쿠리가 행했다고 판단한 아이는 얼른 창문을 잠그고 도망친다.
(후에 경비가 또 문을 잠근다. 퇴근 시간이 임박하여 확인하지 않았고 또한 어두워서 볼 수 없었다. 귀는 노인이라서 잘 들리지 않는 설정으로 가자. 충분히 가능하다.)

10. 'OO짱' (B)이라고 불리는 여자아이의 신원을 확인해달라고 했지만, 학교측에서는 그런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는 이 학교에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 OO짱(B)은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이다.

후.. 어떻습니까? 그럴 듯 한가요? 
제가 썻지만 굉장히 설득력 있습니다.
이상 콧쿠리상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지쿠니 호수의 이누이트] 사라진 인체, 남겨진 의복들 . 이누이트들은 어디로 갔는가?

[안지쿠니 호수의 이누이트]


 베니싱 사례로 유명한 안지쿠니 호수의 이누이트 입니다.
1930년, 캐나다에서 발생했다는 사건입니다.

일단 대충 살펴보면,

1930년 캐나다 안지쿠니 호수, 이곳에는 오래 전부터 이누이트들이 살아가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피를 구하기 위해 이 마을을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런던 어느 날, 사냥꾼 조 라벨은 마을 청년에게 모피를 부탁하고 얼마 뒤 그곳을 다시 찾았지만 놀라운 일을 발견했습니다. 
(베니싱 특징 : 목격자들이 부득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건이 발생한다 - 흥미롭지 않습니까?)

1200명에 달하는 원주민들이 모두 실종된 것. 조는 곧바로 그 사실을 프랑스 왕립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베니싱 특징 : 다수의 사람들과 사물들이 사라져 있다. - ㅋㅋ 신기하네요)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그들은 발견되지 않았고 '안지쿠니 호수 실종사건'으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어진 수사에 경찰들은 그런 사건 자체가 없었다고 발표합니다.

이런 사건입니다.

일단은 저 지역에 이누이트들이 있었는지 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대략적인 위치입니다.

??
가장 가까운 마을도 엄청 머네요??
정말로 여기에 살았나요?
이건 최근 사진이니 1930년대는 달랐을 수 있겠네요.

1930년, 한 뉴스기자가 안지쿠니 호수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이누이트 마을에 대한 기사를 썼..

듣자하니 안지쿠니 호수 바로 앞에 있다네요.
호수가 너무 넓어서 어디인지 짐작도 안갑니다.

일단은 저 기자가 저 마을에 대한 기사를 썻다고 하니 기록이 있는지 보겠습니다.

In November, 1930, a fur trapper named Joe Labelle made his way on snow shoes to an Eskimo village on the shores of Lake Anjikuni in northern Canada. Labelle was familiar with the village, which he knew as a thriving fishing community of about 2,000 residents. When he arrived, however, the village was deserted. All of the huts and storehouses were vacant. He found one smoldering fire on which there was a pot of blackened stew. Labelle notified the authorities and an investigation was begun, and which turned up some bizarre findings: no footprints of any of the residents were found, if they had vacated the village; all of the Eskimos’ sled dogs were found buried under a 12-foot-high snow drift - they had all starved to death; all of the Eskimos’ food and provisions were found undisturbed in their huts. And there was one last unnerving discovery: the Eskimos’ ancestral graves had been emptied.

1930년 11월, 모피 사냥군인 Joe Labelle는 눈신발을 신고 북부 캐나다에 있는 안지쿠니 호수의 해안에 있는 에스키모들의 마을로 향했다. 라벨은 그가 알기로는 대략 이천의 주민들이 사는 번성한 어촌마을과 친밀했다. 그런데, 그가 도착하자 마을은 버러져 있었다. 모든 오두막과 저장고가 비어있었다. 그는 검게 된 스튜 냄비 하나가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Labelle는 당국에 신고하고 조사에 착수했고, 좀 독특한 결과가 나왔다 : 만일 그들이 이주했다면 발견됬을 거주민들의 발자국이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에스키모들의 썰매견들은 굶어 죽은채로 12풋(단위인가요?)높이의 눈더미에 묻힌것이 발견되었다. 모든 에스키모들의 음식과 비축분은 그들의 오두막에서 발견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목을 끄는 한가지가 발견되었다 : 에스키모들의 무덤이 모조리 파헤쳐져 있었다. - 이상 허졉한 번역이었습니다.-


뭔가 더 있는거 같은데 도저히 읽을 상태가 아니라서 다른 문헌을 참고하겠습니다.
직접 원문을 찾으실 분은
1930년 11월 27일자 Danville Bee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프랭크 에드워드의 Stranger than Science (1959)에서 보면
1930년, 한 뉴스기자가 안지쿠니 호수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이누이트 마을에 대한 기사를 썼다. 마을 사람들은 가끔씩 마을을 거쳐가는 모피 사냥꾼들을 언제나 환대했다. 그러던 1930년, 마을 사람들과 잘 아는 사이였던 조 라벨이라는 모피 사냥꾼이 마을을 다시 찾았을 때, 사람들 모두가 사라져 있었다. 아직 기우던 옷가지들에는 바늘이 꽂혀 있었고 화덕에는 음식이 올려져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그는 마을 사람들이 무슨 연유로 급하게 떠나야만 했다고 결론지었다. 더 괴이한 것은, 7마리의 썰매개가 굶어 죽어 있었으며 하나의 묘지가 파헤쳐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 묘지를 둘러싼 돌들이 온전했기 때문에 라벨은 동물의 소행이 아니란 것 쯤은 알 수 있었다. 그는 캐나다 경찰에 이를 신고했고 경찰은 실종된 사람들에 대한 수색을 벌였지만 결국 아무도 찾지 못했다.
라고 하고 있네요.


네, 정말로 있었네요. 일단은 없는 마을인건 아닌 듯 합니다. 

이에 대해 경찰측은 이는 허구이며 프랭크 에드워드의 책에서 발생한 도시전설이다 라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그렇게 큰 규모의 마을이 그렇게 외진 캐나다 북서쪽 지역(북위 62 서경 100, 대략 에스키모 포인트로부터 100km 서쪽)에 
존재할 수가 없다 "
"해당 지역에서 어떠한 특이한 사건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에드워드의 저서에는 30명 규모의 작은 마을과 하나의 무덤이라고 나오는 듯 하기에 
수천명이라는 인수는 과장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류의 기사에 흔히 볼 수 있죠??
실제로 저 위치는 수천명이 살기 좋은 곳은 아닙니다.

위의 기록에서 볼 때

이 사건에서 이상한 점은 사람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이누이트들이 정착민도 아니고(유목민) 실종이라는 단어는 좀 어폐가 있네요.

1.사람들이 살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채로 남겨진 것과 이상하게도 발자국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점.

2.썰매견들이 눈덩이에 파묻혀서 굶어죽어 있는 점.

3.하나의 묘지가 파헤쳐져 있었다는 점.

발자국 정도야 눈이 다시 쌓여서 발견되지 않을 수 있지 않냐고 반문 할 수 있습니다만,
화덕에는 음식이 올라와 있었으며 냄비가 타고 있는 채로 발견된 것을 보면 모순됩니다.
눈이 와서 발자국이 모두 묻혔다면 냄비가 타고 있을 수가 없겠죠?
썰매견들이 굶어 죽어 묻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에 파묻혀 있었네요
눈이 와서 묻혔다, 아니면 이미 쌓여 있던 눈에 묻혔다. 어느 쪽일까요?
그리고 하나의 묘지가 파헤쳐져 있었다 - 썰매견들이 굶다 못해 파먹엇을까요? 그렇게 서로 쟁탈전을 벌이다가 눈이 떨어져서 묻힌 걸까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야기가 분명하지도 않고 오류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알아보니 이미 2013년 7월 한 대중 매체 Skeptoid 에서 이 이야기가 허구임을 밝혔군요.
케나다 경찰 측에서는 저 지역에 대해 수사를 한 기록조차 없다고 합니다.

네, 결론은 허구네요. 허구 -_-








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로어노크 섬] 잃어버린 식민지, 로어노크 섬@ 크로아토안?


[로어노크 섬]


로어노크 섬이란 16세기에 영국이 개척하려 했던 식민지입니다.

현재 위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아우터뱅크스에 있는 데어 군의 섬이라고 합니다.

백여명의 식민지인들이 사라진 것과 더불어 크로아토안이라는 의미모를 단어로 유명합니다.

우선 로어노크 섬의 식민지화 역사를 보면,

1.1584년 3월 5일,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월터 롤리 경에게 북아메리카의 버지니아 땅에 식민지를 건설 할 수 있는 칙허를 허용 함으로서 신세계에서 부를 이끌어 내고, 보물을 실은 스페인 함대에 해적선을 보내 습격할 수 있는 기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2.1584년 4월 27일, 월터 롤리 경은 북미 해안을 탐사하기 위해 필립 아마다스와 아서 바로우가 이끄는 원정대를 파견했고  7월 4일 로어노크 섬에 도달했습니다.


3.1585년 4월 9일 그렌빌[롤리 경의 가신인듯 하다]은 자신이 타고 있던 타이거호(Tiger)와 로벅호(Roebuck), 레드 라이언(Red Lion), 엘리자베스호(Elizabeth)와 도로시호(Dorothy)를 이끌고 플리머스를 출발했습니다.

[투르투갈 해안 근처에서 심한 폭풍을 만나 타이거호는 나머지 함대들과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후에 5월 11일 머스키토 만 (과야닐리 만)에 도착했습니다.]

[선장들은 우발적인 사태를 만난다면 푸에르토리코에서 재회하기로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배를 기다리고 엘리자베스호가 도착했으나 결국 그렌빌은 나머지 배를 기다리다 지쳐서 6월 7일 다시 출발합니다.]

[6월 26일, 타이거호가 오크라콕 만을 항해하다가 여울에 부딪쳐 대부분의 보급품을 유실하게 됩니다.]

4.식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그렌빌은 1586년 4월에 추가 인원과 보급품을 가지고 돌아오기로 약속하고 로아노크 섬의 북단에 랠프 레인과 107명을 식민지를 개척하기 위해 남기기로 결정합니다.

5.1586년 4월이 저물 무렵에도 그렌빌의 구호선이 당도할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한편 6월의 마을의 파괴[아쿠아스코콕 마을의 원주민들이 은잔을 훔쳤다는 혐의를 받고 마을이 약탈당하고 불태워졌다.]로 인해 야기된 증오는 요새에 대한 습격에 불을 붙였으며, 식민지 개척자들은 습격을 물리치지 못했습니다.

[그 습격 직후, 프랜시스 드래이크경(영국의 사략선 선장으로 에스파냐의 무적함대 아르마다를 괴멸시킴)이 카리브해에서 성공적인 해적질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러서 야금술사(광석에서 금속 성분을 뽑아내거나 합금을 만들거나 하는 기술을 가진 사람)인 조아킴 간스를 포함한 일행들을 잉글랜드로 되돌려보내 주기로 제안을 했고, 그들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후에 그렌빌의 구조함대가 도착하지만 식민지의 버려진 상태를 보고 소규모 분견대만 남기로 해 같이 간 군대와 함께 잉글랜드로 돌아갑니다.]

6.1587년, 롤리 경은 체사피크 만에 식민지를 세우기 위해 115명의 새로운 개척민을 파견합니다.

[이들을 이끈 것은 롤리 경의 친구였던 존 화이트였습니다.]

[화이트는 크로아탄 부족들과 새로운 관계를 설정했으며, 전년에 전투를 벌였던 랄프 레인 부족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위해 노력했습니다만 한 개척민이 인디언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개척민들은 화이트 지사에게 영국으로의 귀환과 도움을 요청 할 것을 제안합니다. 화이트 지사는 손녀를 포함해서 115명의 개척민들을 남기고 영국으로 귀환합니다.]

7.1587년 말(겨울이죠) 화이트 지사는 영국으로 향해합니다.

[구조선 계획은 겨울철 항해를 거부한 선장에 의해 지연됩니다.]

[당시 스페인 무적함대와 교전한 배들로 인해 로어노크로 향할 수 있는 배가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이후 3년간 지연되고 마침내, 사략선 원정대를 데리고, 카리브해에서 돌아 오는 길에 로어노크 섬 앞바다에 들를 수 있는 약속을 받아냅니다.]

8.화이트는 손녀의 3번째 생일인 1590년 8월 18일 로어노크 섬에 상륙했지만, 개척지는 버려져 있었습니다. 또한 그의 대원들도 남자 90명, 여자 17명, 어린이 11명의 개척민들에 대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전투가 일어난 것 같은 흔적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실종에대한 유일한 단서는 마을 둘러 친 울타리 기둥 위에 새겨진 ‘크로아토안’라는 글자였으며, ‘크로’는 나무 근처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식민지를 떠나기 전에, 화이트는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 강제로 떠나야 할 일이 생긴다면, 몰타 십자를 나무 근처에 새겨두게 지시했고, 그것이 발견되지 않자 크로아토안 섬(현재의 해터러스 섬)에 이주한 것으로 보았으나 거친 폭풍우에 군사들의 항의로 떠나게 됩니다.]

9.12년이 흐른 뒤(1602년), 롤리 경은 그의 식민지에 무슨 일이 있었는 지 알아내고자 했으나 기상악화로 실패합니다.

[이후 반란 혐의로 체포되어 탐사대를 보낼 수 없었고 결국 사라진 개척민들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로어노크 섬 미스테리의 역사인데 다수의 개척민 실종과 CROATOAN 이라는 의문의 단어로 베니싱 현상의 대표적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척민 실종에 대한 것은 몇몇 가설이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가설은 그들이 지역의 크로아탄 족 또는 핫테라스 족 또는 다른 알곤 족 인디언에 의해 분산 흡수되었다는 것입니다.

제임스타운 식민지의 책임자 윌리엄 스트라치는 1612년 페카리카닉과 오차나호엔 인디언 정착촌에서 쓴 《영국령 버지니아 여행의 역사》(The historie of travaile into Virginia Britannia)에서 전하는 바에 의하면 돌 벽을 가진 2층의 가옥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인디언들은 로어노크 정착민들로부터 그런 기술을 배웠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또한 동일한 시기에 여러 인디언 거주지에서 유럽인 포로들이 목격되었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1612년 스트라치는 리타녹에 있는 에노 족 정착촌에서 에야노코라고 불리는 추장의 보호 하에 있는 4명의 잉글랜드인 성인 남성과 2명의 소년, 1명의 소녀가 목격되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F. 로이 존슨의 저서 《진실과 전설 속의 잃어버린 식민지》에서 공동 저자 토마스 C. 패러 모어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 1610년까지 타스카로라 족 국가에서 잃어버린 식민지들의 일부가 살아 있었다는 증거가 인상적이다. 1608 년에 제임스타운의 개척자 프랜시스 넬슨가 그린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내륙 지도는 이 것을 가장 잘 설명하는 증거이다.]


또 다른 가설로는 해상조난, 기아에 따른 자멸입니다. 위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구조가 상당히 지연됩니다. 따라서 기다리다 지치거나 위험한 상황이 오자 ( 기록을 남기지도 못 할 정도로 급했다거나 - 가능성은 낮다 ) 스스로 남겨진 1척의 소형 범선과 몇척의 소형 선박들로 탈출을 시도했다는 설입니다.
(소형 범선의 크기다)

이것을 타고



이 먼 거리를 항해하다가 끝내는 자멸했다는 가설입니다. 하지만 버지니아 주로 이주했다는 설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CROATOAN

저 이상한 단어는 당시 섬의 원주민인 크로아탄 부족을 뜻하는 단어로 쓰였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상 보자면 나무에 기록된 CROATOAN이라는 단어는 크로아탄을 따라 이주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추측합니다. 실제로 크로아탄 부족은 1598년에 천연두와 같은 전염병에 시달려 부족민의 수가 크게 줄었고 식민지의 압력에 의해 이주합니다. 17세기 초에 멸종한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개척민들의 실종과 겹치는 기간입니다. 일부 학자는 부족민들이 노스 캐롤라이나의 내부를 향해 이주, 1650년에 강둑을 따라 정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Dna 연구를 통해서 사라진 개척민들의 후손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베니싱 현상의 대표적 사례인 로어노크 섬에 대한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끝내 화이트 지사는 개척민들을 만날 수 없었을까요?
감사합니다.